신한 더모아카드 공과금 통신비 분할결제 제한 이유

  * 수많은 민원으로 인하여 분할결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신한 더 모아 카드는 5000원 이상 쓰시면 잔돈을 돌려주는 인기 있는 카드였죠. 예를 들면 5900원이면 900원을 돌려주고 15200원이면 200원을 돌려주는 혜택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신용카드 발급에 눈이 먼 카드사가 파격적인 혜택으로 고객들을 유치하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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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다른 신카들도 카드 혜택을 무실적으로 제공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값으로 에버랜드 가기, 앗백에서만 카드 써서 할인받기 등으로 인해서 전월 실적을 유치했습니다. 처음에는 10만 원으로 시작했다가 이것도 30만 원, 50 ,70으로 늘어났죠. 그런데도 30만 원만 쓰고 빼먹기 각 항목마다 다 빼먹기를 시전 해서 이제는 통합 할인한도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신한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제 5조5항에는 1매의 매출전표로 처리하여야 할 거래를 거래일자를 변경하거나 거래대금을 분할하는 등의 방법으로 2매 이상의 매출전표로 처리해서는 안된다라고 명시해 놓았습니다. 10000원짜리를 더모아로 먼저 5999원에 결제한 후에 나머지 대금을 다른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 자체가 안된다는 것이죠. 발급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 일부러 눈감아 주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약국 도매상들은 약을 대량으로 수백만 원 치 주문 한 후에 5999원으로 나눠서 결제하는 현상까지 발생해 버렸죠. 그래서 도매상부터 조지고 보니 이번에는 통신비나 공과금이 거슬렸나 봅니다. 한두 명이 이런 것도 아니고 각종 커뮤니티에 퍼다 나르기가 퍼져서 더모아 카드로 반복결제 안 하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가 되어 버린 것이죠. 통신비 3만 원을 잡아도 5999원으로 5번 하고 5000-5원을 먹을 수 있는데 전기세와 가스비 등 각종 공과금까지 합하면 더욱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죠. 

   통신비 공과금 부분납부는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서 마련한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가스비가 3개월 정도 미납되어서 50만원이 되었는데 한꺼번에 다 내야 끊어진 것을 살려 준다고 치면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에 일부분만 내면 다시 살려 주겠다는 용도로 마련했죠. 하지만 이런 제도를 5999원에 부분납부 결제를 시도해서 999원씩 돌려받았습니다. 일부 사람이 이렇게 할 줄은 알았지만 대부분 더모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안 할 리가 없겠죠. 이번에 이것을 1회성 납부로 막아 버린 것입니다. 그동안 취약계층이 한꺼번에 납부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동안 용인해 주었다는 게 카드사의 설명입니다.
 
  어쨌던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혜택이었는데 사라진다니 많이 아쉽습니다. 솔직히 핸드폰 요금뿐만 아니라 가스비 전기세까지 합해서 저렇게 10번만 부분납부해도 9990원이 통장에 들어오니깐요. 하지만 약관 5조 5항에도 나와 있듯이 1매의 매출전표로 처리하여야 할 거래를 거래일자 변경이나 대금 분할은 안된다고 못 박아 놨습니다.
 
  이 약관으로 본다면 하나하나 막힐 것 같습니다. 물건도 최대한 5900원 짜리 같은 것들을 찾아서 결제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약관 위반이지만 그동안 카드를 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부 묵인해 줬다고 보시면 됩니다. 막상 자른다고 하지만 무궁무진하게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카드라 얼마나 사람들이 해지할 줄은 모르겠네요. 이 정도로 혜자인 카드가 없었는데 점점 줄어든다고 생각을 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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