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포드가 테슬라 슈퍼차저를 같이 쓰기로 합의한 이유
- 유씨의 경제 뉴스
- 2023. 6. 15.
테슬라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같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 충전인 슈퍼차저를 같이 쓰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테슬라 주가는 연일 상승을 거듭하고 있죠. 그러면 왜 테슬라의 전기차 슈퍼차저의 충전 방식을 공유하고 점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을까요?
충전기가 매우 가볍다
대부분의 전기차 표준 규격은 DC 콤보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NACS라는 독자적인 규격을 사용했죠. 하지만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엄청난 무게 차이가 있습니다. 후기를 보면 DC 콤보는 노약자가 들어 올리기도 힘든 무게라고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는 급속 충전을 위해서 허용 용량을 위해 케이블을 굵게 만들어 버린 결과입니다. 전선 두께가 얇으면 저항이 커져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두껍게 할 수밖에 없는데 테슬라는 기술력으로 이것을 극복했죠.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테슬라는 별도의 충전 규격인 NACS를 통해 다른 브랜드 전기차가 슈퍼차저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2021년 발의한 인프라법에는 전기차 충전기 네트워크 구축에 9조 8천억원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발표했죠. 이 법안의 특징은 충전 표준 규격을 채택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는 테슬라가 타사 차량을 포함한 모든 전기차가 본인의 슈퍼차저 규격을 사용 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테슬라가 포드와 GM과 만나 이런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도 이와 같죠. 테슬라는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규격을 표준화함으로써 무탄소 배출권을 팔아 이득을 얻는 데다가 표준 규격으로 인정되면 보조금으로 이익을 남길 수 있죠. 그리고 포드 또한 전기차 시장에서 가벼운 테슬라 충전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풍부한 인프라와 쉬운 결제 방식
다른 회사들은 내연기관차와 같이 전기차를 팔았지만 테슬라만이 전기차만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적은 기업들이 충전소 확충에 크게 관심을 안 기울였지만 테슬라만이 충전소를 공격적으로 늘려 가고 기술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단 한번 등록해 놓고 콘센트를 꼽기만 하면 자동으로 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보니 이용에도 아주 편리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의 필두로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테슬라의 충전 방식을 표준으로 따를 것 같습니다. 옛날부터 수익성은 적은 충전소 시장을 천문학적인 돈을 써 가면서 투자 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전기차가 친환경적이고 비용이 저렴한 것은 알았지만 내연기관차 수리비와 기름값 비용 등과 같이 전기차가 확대되었을 때 여러 사람의 생계가 위태로워진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로 인해 막상 충전소 확충에는 등을 돌렸을 때 유일하게 테슬라만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돈을 투자했습니다. 어쨌든 이런 기조로 당분간 테슬라의 입지는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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